교육 스타트업에 막대한 자금 투입

지난주, 하루만에 EdTech (교육에 기술을 적용하는 스타트업)에 수백만 달러의 투자 거래 2건은 동시에 발표되었다.

Vuihoc(이하 "부이 헉")은 지난 9월 8일 오전에 최신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부이 헉은 생방송 수업 또는 일대일 과외로 매일 1,000개 이상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투자를 유치하는 펀드는 Ant Group이 지원하는 펀드인 BAce Capital 및 Vulpes Venture와 DT&Investment & Colopl Next, 그리고 Nextrans를 포함한 3개의 다른 펀드가 있다.

부이 헉은 온라인 코스, 영상 강의, 퀴즈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40만개 이상의 학습 자료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에 설립되어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 수십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유료 사용자 100만명을 목표, 성장 가속화를 목적으로 자금 운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또 다른 베트남 Edtech인 Edupia가 Series A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에서 기록적인 금액의 자금을 조달한 Series A 라운드의 거래 중 하나다. 거래를 유치한 펀드는 Alibaba가 지원하는 eWTP Capital 및 ThinkZone Ventures와 Jungle Ventures가 있다.

현재 CEO인 Tran Duc Hung(이하 "쩐 득 훙")이 2018년에 설립한 이 Edtech는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영어 학습 플랫폼이다. 베트남에서 이미 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로 진출했다. 회사는 새로운 자금을 기술 및 제품에 투자하고 인력을 모집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확장하는 데에 사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Edupia로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다 (출처: Edupia)

베트남 Edtech 뿐만 아니라 해외 Edtech도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다. 8월 중순에 싱가포르 최대 교육 기술 플랫폼(EdTech)인 Geniebook은 2021년 10월에 1,660만 달러를 증자 후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 22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 중이지만 이 스타트업의 목표는 "체인지메이커"라고 불리는 베트남에서 100만 명의 학생을 확보하는 것이다.

Geniebook은 싱가폴 초등 및 중등 학교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수학 및 과학의 온라인 수업을 제공한다. 베트남 시장의 매출이 2020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베트남에 오는 외국인들도 Edtech 창업할 기회를 찾게 되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젊은 부부 권영욱과 윤선희는 현재 Yaho!의 CEO 및 COO이다.

2019년 4월부터 아이 두 명과 같이 호치민시에 거주하면서 적합한 과외 서비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수 젊은 현지 가족과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도 같은 수요가 있는 점을 인식하여, 인공 지능(AI)을 활용하여 개인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Yaho! 개발에 착수하였다. 해당 기술은 아이의 성격과 부모의 요구에 따라 과외 선생을 추천한다.

플랫폼의 과외 선생은 다수 배경, 자격 및 보육 교육에 대한 심사를 거친 대학생들이다. 공부부터 언어, 사회성 발전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예술, 수공, 스포츠부터 수학, 실제 과학 게임 및 실험까지 재능이 있는 과외 선생을 제공한다.

7월에 발표된 EdTech Agency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EdTech 시장은 내년에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10대 EdTech 시장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본유입거래 앞서, 지난해부터 Edtech 시장에서 Redefine Capital Fund(싱가포르)가 Educa에 200만 달러를 유입하고 KKR이 Equest에 1억 달러를 유입하는 등 많은 거래가 있었다. 이 시장에 돈 흐름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시장 규모는 상당히 크고 약 2,300만 명의 학생이 있으며 학교에 다니는 사람 및 가정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 비율이 높다. 2년 동안의 심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은 이미 익숙해져 버렸다.

게다가, 베트남 사람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기꺼이 돈을 지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교육 및 학습에 대한 가계 지출은 2012년 학교에 다니는 비용이 1인당 연간 평균 410만 VND에서 2020년에는 거의 710만 VND로 최근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Bace Capital의 CEO인 Benny Chen은 부이 헉에 자본을 투자하면서 "베트남 EdTech 시장의 큰 잠재력을 믿는다. 베트남 문화는 교육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고 온라인을 통한 학습방식은 팬데믹 기간동안 보급화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생방송 수업과 소그룹 학습은 중국과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널리 적용된 후 시장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했으며 일부 다른 투자자들은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교육 접근성 격차가 Edtech에게 "블루 오션"을 열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gle Ventures에게 Edupia는 LEAP(인도)에 이어 아시아의 Edtech 부문에 대한 두 번째 투자이다. 이 펀드의 부사장인 Tran Nguyen Thuy My(이하 "쩐 응우옌 튀 미")는 기술 지원 솔루션을 통해 Edupia가 베트남의 지방과 도시 간의 교육 품질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Vision Fund(태국)의 베트남 투자 대표이자 스타트업 커뮤니티 매니저인 Giang Tran Minh Thanh(이하 "장 쩐 밍 타잉")은 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Edtech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출 수준이 높기 때문에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교육 부문의 Digital Transformation 속도가 매우 빨라져 베트남은 해외에서 쉽게 투자 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

밍 타잉은 "위와 같은 가능성의 근거와 더불어 현 베트남 Edtech 기업가치가 낮은 것이 외국 자본이 유입되는데 주요했다."라고 말했다.

EdTech Agency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EdTech 시장은 아직 태동기이고 현재 시장은 고객 니즈의 일부분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0% 이상이 고3 및 외국어 시장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

EdTech Agency가 예측하는 시장은 앞으로 교육 관리 및 교육의 디지털화 활동, 학부모 커뮤니티 및 사회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EdTech 거래소 등등과 같은 더 많은 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밍 타잉이 앞으로 이 산업의 도전과제는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 기술에 접근하도록 유도하고 온라인 학습에 익숙해지고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학습하는 방법을 찾아서 교육 분야을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https://vnexpress.net/o-at-do-tien-vao-startup-giao-duc-45087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