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대신 코드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출시

시애틀에서 열린 Build 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용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인공지능을 한층 더 깊게 통합하려는 야심 찬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코드 작성만 지원하던 도구에서 벗어나 Copilot AI 에이전트는 이제 구체적인 프로그래밍 작업을 능동적으로 맡아 처리하고 결과를 사용자에게 완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Copilot은 단순한 백그라운드 보조 도구를 넘어 개발팀의 실제 팀원처럼 활동하며 개발자 역할을 수행한다. GitHub에서 작업 지시를 받으면 Copilot은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며 새 코드 파일을 생성하고 작업을 수행한 뒤 명확한 요약본까지 제공한다. 오류 수정, 기능 추가, 테스트 케이스 작성, 문서 최적화 등 모든 과정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 GitHub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는 개발자와 함께 병렬로 코딩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GitHub. GitHub CEO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최신 모델 덕분에 이 에이전트는 잘 검수된 코드베이스에서 저~중간 수준 복잡도의 작업을 훌륭히 처리할 수 있다. 기능 추가, 버그 수정, 테스트 확장, 코드 리팩토링, 문서 개선까지 모두 포함됩니다.”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이 AI 프로그래밍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핵심 동력으로 Anthropic의 AI 모델인 Claude 3.7 Sonnet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Copilot은 단순히 새 코드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유지보수에서도 장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Cursor나 Windsurf 같은 “vibe-coding”(프롬프트로 원하는 기능을 챗봇에 설명해 감각적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 도구들과는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중고차 판매 플랫폼 Carvana는 이 기술을 조기 도입해 시험 중인 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