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IT 인력이 실직한 한 해

몇 년간 채용과 급여가 호황을 누리던 IT 인적자원 시장은 이제 높은 실직률, 혜택과 신규 채용 감소 등으로 역전되고 있다.

몇 년간 채용과 급여가 호황을 누리던 IT 인적자원 시장은 이제 높은 실직률, 혜택과 신규 채용 감소 등으로 역전되고 있다.

급여가 5천만~1억동 정도인 정보기술 (IT) 관리자인 Quang Vu (이하 “꽝부”) 씨는 거의 3년 동안 4번이나 이직했다. 그는 대형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떠나 유럽 가전 브랜드의 온라인 사업 개발팀에 가입해 4개월간 일했다. 그 후 호치민시에 있는 대규모 기술 화사의 후불 서비스 프로젝트로 옮겼다.

7월에 “지불 거부” 그룹들로 인해 회사는 지속적으로 돈 낭비하고 싶지 않아 프로젝트를 해지했다. 최근에 꽝부 씨는 온라인 여행 스타트업에 입사했다.

꽝부 씨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자지갑, 배달 어플 회사에 IT 업무를 하는 친구들은 모두 다 내부 구조 조정을 목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사 변동은 대부분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며 최근에 드물게 공개된 것은 베트남 배달의 민족 (이하 “배민”)의 운영 규모 축소 공지이다.

한편, 독일 기업의 정보 기술 지점에서 일하는 Dinh Ngo (딘 응오) 씨는 회사가 직원을 감축하지 않지만 불필요한 직위에 대한 채용을 동결하고 노동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많이 없고 수익을 낼 수 없는 직위는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라고 했다.

TopDev 채용 네트워크 (30만 건의 개발자 이력서 보유하고 있는 IT 분야 전용 고용 및 취업 플랫폼)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약 50만 명의 정보기술 인력이 있다. 이 인력들은 IT 인력이 필요한 비기술적인 기업, 다양한 기술 산업의 기업 및 주로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또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하는 정보 기술 전문 기업 등의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일한다.

VietnamWorks inTE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위 3개의 그룹은 모두 규모를 축소하며 IT 채용 예산을 감소했다. 기술 기업 직원 중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비율은 61.3%에 불과하며,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기업의 경우 45.6%보다 여전히 높다. 비기술 기업인 경우 IT 직원의 21.6%가 자진 퇴사했다.

호치민시의 기업들은 22.2%로 이 업계에서 직원 감축 비율이 가장 높으며, 하노이 기업의 14.7%는 급여와 상여금을 감소했다. 100명 미만 기업에서는 해고가 가장 많았다.

2023년 IT 산업 인력 현황

Talentnet - Mercer의 2023년 급여, 보너스 및 복리후생 보고서도 IT 채용 푹발 이후 반전 추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정보기술은 23%로 지난 3년간 인력이 가장 빠르게 감소한 3대 산업 중 하나로 기록했다.

Quang Trung 소프트웨어 파크 (QTSC)에 본사를 둔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한 관리자도 호치민시의 정보 기술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직원 감축이 발행하긴 하는데 미국처럼 대량 해고가 아닌다. 이 관리자는 “주로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내보내고 실력이 좋은 인력을 여전히 유지합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은 왜 많은 IT 인력에게 일자리를 잃는 해가 될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리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보다 비즈니스 목표 및 생존이 더 중요해졌다. 이는 비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으로 부터 의뢰받은 프로젝트가 많이 없거나 규모가 작어졌으니 정보기술 전문 기업에게도 영향을 마쳤다.

Navigos Group 제품 및 기술 개발 본부 Cai Dang Son (이하 ‘까이 당 선’) 이사는 안정적인 경제 기간 동안 성장을 위해 IT 기업의 채용 수요가 거의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현재 베트남이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기업들은 채용 수요와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첫 9개월 동안 일반적으로 135,000개 이상의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했다. 신규 설립 건수는 이보다 높지만, 인력이 최소화되는 추세로 IT 인력 채용의 수요는 크지 않았다. Talentnet의 리포트는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최적화 또는 아웃소싱 추세"라는 시장 특성으로 인해 지난 3년간 IT 인력 채용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Talentnet의 조사에 따르면, 정보 기술은 지난 3년 동안 인력 감소가 가장 빠른 4대 산업 중 하나이다. 사진 : Pixabay

업계 종사자들은 기술적인 요소를 갖춘 기업 집단만이 해고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 호출 애플리케이션, 금융기술부터 부동산, 헬스케어, 교육 기술까지 모두 인력을 줄이고 있다. 최근 한 원격의료 플랫폼은 급여를 삭감한 동시에 IT 직원을 해고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관련된 스타트업계는 '펀딩 겨울'과 '암호화폐 겨울'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IT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데이터 추적 플랫폼 Tracxn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기술 스타트업에 쏟아진 자본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3억7200만 달러에서 6600만 달러로 82% 감소했다.

반년 전 직장을 그만두기 전 7개월 동안 프로젝트의 제품 개발(Product Management)을 담당했던 Tung Lam (이하 ‘뚱람’)은 암호화폐, NFT, GameFi 등 블록체인 관련 제품의 폭발 기간이 많은 스타트업을 급성장시켜 인력 대거 모집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소 붕괴 이후 수익을 창출하기도 전에 투자처를 잃거나 암호화폐의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해져서 빠르게 해체되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최근 관심이 인공지능(AI)에 어느 정도 쏠리면서 NFT와 GameFi 시장도 냉각됐다.

앞으로도 신규 IT 채용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겠지만 일자리를 둘러싼 '전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 비해 일자리의 수와 다양성이 크게 줄었습니다"라고 일자리를 다시 구하고 있는 뚱람은 말했다.

VietnamWorks의 조사에 따르면 정보기술 근로자의 25.7%가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2가지 이유는 지원 가능한 직위가 많지 않은 점과 후보자 경쟁률이 높다는 점이다. QTSC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는 기업들이 이제 "fresher" (신규 졸업생)을 채용하는 경우가 거의 혹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에서는 여전히 필요할 때 “senior” (경력 인력)를 채용하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고, 지원자는 당연히 예전처럼 높은 급여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까이 당 선 이사는 구직자들이 이제 급여, 복리후생, 근무 환경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VietnamWorks에 따르면 기술 산업에 속하지 않는 기업이 가까운 미래에 30명 미만의 IT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는 각 프로젝트마다 약 50~100명 정도를 계속해서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근로자들은 더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까이 당 선 이사는 말했다.

뚱람은 IT 직업을 계속 추구하려면 아직 구직이 안되더라도 이 분야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와 도구를 계속 배워야 한다는 경험을 꺼냈다. 동시에 외국어, 의사소통과 같은 소프트 스킬은 멀티태스킹을 필요하는 고용 조건에 대한 이점이 될 것이다.

또는 그에 따르면 채용공고에 기재되는 '유연 근무시간'라는 글은 하루 8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어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와 회사의 초과근무 문화에 대한 회사의 문화를 명확히 파악해 건강상태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https://vnexpress.net/nam-mat-viec-cua-nhieu-nhan-su-it-46748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