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허가 가능성
현재 감독 당국은 구체적인 수량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한 개 이상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해 시범 허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5개 거래소가 시범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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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암호자산 관련 행사에서 베트남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협회(VBA) Phan Duc Trung(이하 ‘판득쭝’) 회장은 “베트남에서 약 5개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시범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국제 거래소와의 연계를 통해 유동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쭝 회장은 또한 시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후보 기업으로 SSI증권, TCBS증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MB은행도 참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 8월 12일 MB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Upbit의 운영사인 Dunamu와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Dunamu는 베트남 내 MB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지원하고 법·제도 및 투자자 보호 체계 구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VBA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는 Bitcoin (BTC), Ethereum (ETH), stablecoin(USDT/USDC) 등 약 50여 종의 디지털 자산이 거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물 자산(RWA)과 연계된 암호자산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자산의 역할이 결제 수단, 자금 조달, 커뮤니티 형성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쭝 회장은 당국의 초기 정책 방향이 ‘자금 조달 채널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초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서 재무부 Nguyen Duc Chi(이하 ‘응우옌득치’) 차관은 “디지털 자산 거래 시범사업 관련 시행령 초안을 마련 중이며 아시아 및 국제 사례를 광범위하게 연구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정치국과 정부 지침에 따라 초안을 완성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빠르면 8월 중 공포될 수 있다.
현재 암호화 자산 시장 시범사업 안은 참여 기관 선정 기준, 기술 요건, 운영 절차, 서비스 제공을 제안하는 기관의 재무 능력 및 전문성 등 여러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완성된 상태다.
응우옌득치 차관은 “재무부는 우선 선정 기준, 조건, 표준을 명확히 할 계획이며 요건에는 신청 기관의 정보기술 역량, 기술적 절차, 재무 건전성, 전문성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구체적인 기준을 완성한 뒤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참여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두 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허용되며 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시범 운영 이후의 평가를 위해 거래소 수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재무부가 민간 경제 부문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서비스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안은 민간 경제 발전을 강조한 당의 제68호 결의 뜻과 부합하며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기업들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 허가를 받기 위해 10조 동의 실질 자본금을 충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주 구조에 대한 보다 엄격한 요건도 제시된다. 전체 자본의 65%는 기관이 보유해야 하며 이 중 최소 35%는 상업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또는 기술기업의 5개 유형 중 2개 이상의 기관에서 출자해야 한다. 외국 자본의 지분율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원문 보기: https://vneconomy.vn/viet-nam-co-the-cap-phep-5-san-giao-dich-tai-san-s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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