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강화로, 베트남 ‘아세안 신흥 AI 허브’로 부상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이자 베트남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반도체, 5G·6G 등 첨단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열쇠이다.

디지털 인프라는 필수 조건이다

9월 30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인터넷 협회(VIA)가 주최하고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 - 전략적 기술을 주도하는 기반”을 주제로 한 2025 베트남 디지털 인프라 개발 포럼(DigiInfra 2025)을 개최했다.

포럼 개막 연설에서 베트남 인터넷 협회 Vũ Hoàng Liên (이하 “부 호앙 리엔”) 회장은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반도체 기술, 5G·6G 등 첨단 기술의 폭발적 응용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베트남은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이러한 기술을 주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2025년 디지털 인프라 개발 전략, 2030년 비전).

부 호앙 리엔 회장은 DigiInfra 2025가 디지털 인프라를 전략적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재확인, 정책·개발 모델 논의, 국내외 협력 촉진, 디지털 인프라가 디지털 경제·사회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실질적 행동 장려와 같은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8천만 명이 넘는 인터넷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IPv6 도입률은 60%를 넘어 ASEAN 지역 2위, 전 세계 9위(APNIC Lab, 2025)에 올랐으며 2026~2030년에는 IPv6-only 단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VNCDC (베트남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센터 클럽)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약 1조 9,375억 동 (7억 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12억 4,000만 달러, 2029년에는 이보다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역량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45MW 수준이던 용량은 2025년 525MW, 2030년에는 1,000MW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 매출 역시 2030년 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와 함께 투자 자원, 친환경 기준, 사이버 안전·보안, 데이터 주권, 핵심 R&D 역량 등 여러 도전과제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Meta 동남아시아 공공정책 담당 이사 Rafael Frankel 씨 포럼에서 발표했다.

데이터 -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원

국가데이터협회 Nguyễn Thị Ngọc Dung (이하 “응옌 티 응옥 중”) 사무국장은 데이터가 디지털 시대의 전략적 자원임을 강조했다. 2025년에 제정될 데이터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은 데이터를 국가 경쟁력으로 전환하려는 베트남의 전략적 비전이자 동시에 보안과 윤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협회 대표는 데이터 산업의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국가 데이터 아키텍처 표준화, 베트남이 주도권을 가진 기술 플랫폼 개발, 고급 인재 양성을 제시하며, 특히 글로벌 데이터 전문가 네트워크 출범을 발표한 점을 강조했다. 다만 에너지 인프라 부족, 미성숙한 거시 정책, 형성 초기 단계의 데이터 시장과 인력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여러 “병목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수학 고등연구원 호 투 바오 (Hồ Tú Bảo) 교수는 학문적 관점에서 디지털 인프라는 기술,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동시에 구축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가장 잘 구축된 분야는 기술 인프라이다. 데이터 인프라는 국가 데이터 센터와 산업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발전했으나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여전히 걸림돌이 있다. 반면,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하고 핵심 기술과 연계되지 않았으며 깊이가 부족하다.

호 투 바오 교수는 투명한 법적 체계를 완성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명확하게 정의하며, 포괄적인 국가 디지털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기술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그가 덧붙였다.

이 포럼에는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되었다. VNPT 관계자는 5G, 클라우드, IoT, AI, 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프라 개발의 선구적인 방향을 강조했다. CMC Telecom 관계자는 멀티 플랫폼 시대의 AI를 활용한 적극적인 방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이 아세안의 새로운 AI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6GHz WiFi 솔루션을 도입하고, 대규모 데이터 센터의 데이터 보안 요건을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인프라가 베트남이 신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정부의 의지와 학계,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국가, 지역 혁신의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

AI 시대의 "안전"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은 세계의 요구를 변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세계 사회경제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다. 데이터 분석, 예측 및 최적의 솔루션 제공에 있어 AI는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발전 전략의 우선순위 분야 중 하나이며, 연구, 기술 개발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인프라는 엄격한 실시간 연결, 효율성, 그리고 전략성을 요구한다.

IPTP Networks의 설립자 겸 CEO인 Vladimir Kangin 씨가 워크숍에서 연설했다.

하지만 AI 시대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이 국제적인 경험과 실질적인 전략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고 데이터 센터를 최적화하며 아세안의 차세대 AI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C Telecom의 보안 컨설턴트인 Trịnh Quốc An (찐 꾸옥 안) 씨 또한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 과제를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이 AI 폭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전략과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보기: https://vtv.vn/cung-co-ha-tang-so-dua-viet-nam-tro-thanh-trung-tam-ai-moi-cua-asean-10025100116050977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