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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December, 2025

디지털 인프라 강화로, 베트남 ‘아세안 신흥 AI 허브’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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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이자 베트남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반도체, 5G·6G 등 첨단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열쇠이다. 디지털 인프라는 필수 조건이다 9월 30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인터넷 협회(VIA)가 주최하고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 - 전략적 기술을 주도하는 기반”을 주제로 한 2025 베트남 디지털 인프라 개발 포럼(DigiInfra 2025)을 개최했다. 포럼 개막 연설에서 베트남 인터넷 협회 Vũ Hoàng Liên (이하 “부 호앙 리엔”) 회장은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반도체 기술, 5G·6G 등 첨단 기술의 폭발적 응용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베트남은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이러한 기술을 주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2025년 디지털 인프라 개발 전략, 2030년 비전). 부 호앙 리엔 회장은 DigiInfra 2025가 디지털 인프라를 전략적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재확인, 정책·개발 모델 논의, 국내외 협력 촉진, 디지털 인프라가 디지털 경제·사회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실질적 행동 장려와 같은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8천만 명이 넘는 인터넷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IPv6 도입률은 60%를 넘어 ASEAN 지역 2위, 전 세계 9위(APNIC Lab, 2025)에 올랐으며 2026~2030년에는 IPv6-only 단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VNCDC (베트남 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센터 클럽)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약 1조 9,375억 동 (7억 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12억 4,000만 달러, 2029년에는 이보다 두 배로 성장...

베트남, 국가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신속히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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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베트남은 국가 AI 슈퍼컴퓨팅 센터 및 공동 활용 가능한 개방형 AI 데이터베이스를 신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10월 29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산업별 AI에서 포용적 AI로: 한-베 미래 함께 만들기’라는 주제로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을 개최하였다.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 최영삼은 두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협력 기반을 이미 구축했으며, 이제 디지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및 AI 데이터 센터와 같은 필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우수 학생 양성 및 혁신 주도 인재 육성, 선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포럼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Hoang Minh(이하 ‘황민’)은 전략·정책·AI 발전 방향을 소개하면서, 베트남은 AI 지능형 인프라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국가 AI 슈퍼컴퓨팅 센터 및 공동 활용 가능한 개방형 AI 데이터 활용을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황민 차관이 베트남의 인공지능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Hai Danh(하이 단) 연산 인프라, 데이터 생태계, 국내 디지털 기술 기업 및 연구기관·스타트업 등이 베트남의 AI 발전 가속화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은 ‘오픈형 AI 전략’을 추구하며, 기업·공공기관·핵심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여 “Make in Vietnam(베트남제)” AI 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 기술혁신기금(NATIF)이 AI 활용 지원에 높은 비율을 할당 하고 SME들이 베트남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며 국내 시장이 베트남 AI 기업을 키울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황민 차관이 강조했다. 2024년 말 기준 베트남 기업의 80%와 지식근로자의 88%가 AI를 사...

베트남 데이터센터에 ‘수십억 달러’ 자금 러시… 글로벌 대기업의 새로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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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글로벌 기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총 설비용량이 51메가와트(MW)에 불과했던 베트남이 이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 디지털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글로벌 투자자 관심 집중 미국의 Data Center Knowledge 매거진이 10월 24일에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역 디지털 인프라 확장 전략에서 ‘다음 유망 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 대기업들은 안정적인 정치 환경, 풍부한 기술 인력,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 그리고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 등 분명한 잠재력을 이미 확인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데이터센터 시장 중 하나다.” Data Center Knowledge 매거진, 2025년 10월 Data Center Knowledge 매거진에 따라 이 투자 열풍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례는 Samsung C&T 및 CMC의 합작법인이 호찌민시에서 데이터센터 콤플렉스를 구축하기 위해 13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합작 1단계는 30MW 규모로 시작해 최대 100MW까지 확장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추진된 가장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와 동시에 VNPT, Viettel IDC, FPT Telecom 등 국내 기업들도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국내 데이터 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수요 증가 때문만이 아니라 지역적 환경 변화에서도 비롯된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데이터센터 허브인 싱가포르는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기 위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를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미국 매거진은 전한다. 반면 베트남은...

“베트남, 싱가포르 대신 세계 초대형 데이터 센터 유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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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aCapital 전문가에 따르면 초대형 데이터센터(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연산 및 저장 능력을 갖추며 베트남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포함한 IT 인프라 전반이 재편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유연한 확장성과 대규모 연산·저장 능력을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hyperscale data center)에 주목하고 있다. VinaCapital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Trần Thanh Hải (이하 "쩐 타인 하이") 부대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토지 면적과 전력 공급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 동남아시아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시장의 이동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VinaCapital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쩐 타인 하이 부대표. 사진 출처: SE 지난 9월 17일 하노이에서 열린 ‘창조혁신의 날’ 행사에서 하이 부대표는 말레이시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 열기가 주춤하고 있으며 베트남이 국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베트남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저렴한 토지와 인건비, 그리고 동남아 지역 내에서 데이터센터의 향후 친환경화 추세에 부합한 풍부한 청정 전력 공급량 덕분이다. VinaCapital 대표자는 미국과 주변국의 투자자 모두 베트남 진출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VinaCapital은 교통 인프라와 더불어 디지털 기술 인프라를 향후 핵심 투자 분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하나를 베트남 국내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제 관례에 따르면 한 국가가 1~2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다른 투자자들도 뒤따르게 된다. 하이 부대표는 태국으로 예를 들어 Google이 1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